지난 2024년 1월29일에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1차 신청접수가 진행 되었습니다.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은 낮은 신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개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이번 1차신청을 시작으로 자금소진시 까지 진행 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1차 신청때도 예년처럼 서버가 폭주하는 등 접수에 어려움이 많이 있었네요.
오늘은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기본내용 및 신청시 유의사항에 대해 살펴보고, 직접 신청한 후기도 함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1. 2024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1) 지원대상
- 신용관리교육 "신용관리의 새로운 지평선" 교육이수자
=>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을 들을 수 있습니다. - 저신용 나이스기준 신용평점 744이하
- 업력 90일 이상의 소상공인
개인과세사업자, 개인면세사업자, 영리법인 본점 등의 영리기업
=> 비영리사업자 및 영리법인의 지점은 제외 됩니다.
2) 지원내용
- 대출한도 : 개인 또는 법인기업당 최대 3천만원까지 (연 1회)
- 대출금리 : 정책자금 기준금리 + 1.6% (24년 1분기 5.49%)
- 대출기간 : 5년 (2년거치후 3년 분할상환)
3) 신청안내
- 접수기간 : 24년 1월29(월) ~ 예산 소진시까지
- 신청방법 :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https://ols.semas.or.kr)에서 온라인 신청
- 구비서류 및 상세내용 : 아래 첨부파일에서 확인하세요.
2. 신청 전 준비및 유의 사항
1) 사업계획서 준비
자금 사용에 대한 내용을 사업계획서 형태로 작성해서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 이 부분이 2023에 비해 새로 추가된 부분인데요. 이로 인해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을 신청하시는 소상공인 사업자 분들이 많이 당황해 하셨습니다.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사업계획서 양식과 작성방법은 아래 파일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사업계획서 작성양식 및 작성방법
2) 나이스 지킴이 정보동의
자격조건 중 신용평점을 나이스 점수 기준으로 하기에, 나이스지킴이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사전 동의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평소 금융앱 등을 통해서 자기 점수를 관리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나이스지킴이 시스템에 정보제공 동의가 안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도 꼭 확인하세요. 아래 "나이스지키미" 사이트로 가셔서 회원가입 및 로그인 하신 후 [관리/설정] 에서 정보제공 동의를 해 주시면 됩니다.
NICE지키미
1위 신용평가기관, 신용점수 올라가는 나이스한 신용습관
m.credit.co.kr
3) 교육수강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을 신청하시려면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사이트에서 "신용관리의 새로운 지평선" 교육을 먼저 이수하셔야 합니다. 수강을 마치시고 나면 수강 이력은 자동으로 확인 됩니다.
※ 신용관리의 새로운 지평선 교육 사이트
신용관리의 새로운 지평선
제휴기관 강의 > 전체
edu.sbiz.or.kr
4) 서류준비
마이데이터에서 조회되는 서류 이외에 직접 준비해야 하는 서류들이 있습니다. 신분증사본, 거주지 임대차계약서, 사업장임대차계약서 등이 필요하고요. 추가로 필요한 서류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신청안내 및 제출서류 살펴보기
3. 신청 실행 실제후기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역시도 소상공인이라서, 어제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을 직접 신청해 보았습니다.
거의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들여서, 어렵게 신청접수를 마치고 난 후기를 올려 드립니다.
- 아침9시 맞춰서 로그인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하더니, 실명인증에서 막힌 이후로 계속 무한루프 상태에 걸림
- 멈춤 상태가 계속되어 창을 닫고 재실행했더니 대기자가 걸리면서 사이트 접속 자체가 더 늦어져서, 이후엔 멈춰있어도 재실행도 못하고 발만 동동구르기를 1시간여 경과
- 어렵게 재신청 페이지들어가서 다시 접수했더니 "신청중인 내역이 있습니다." 라는 메세지 창이 뜨고, 확인해보니 "나의대출>대출신청결과"에서 앞서 진행했던 내용이 남아있어서 이어서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됨.
- 이어서 신청하기 진행했으나, 또다시 실명 인증의벽에 부딪힘!!
- 1시간 이상 대기와 재실행 무한반복 끝에 실명인증의 벽을 넘고나니, 이번엔 "NICE 신용점수 조회 불가" 라는 오류가 발생하네요.
=> 이 부분은 사전 공지에도 없던 내용인데, 나이스 지키미 사이트에 가서 로그인하고, 관리설정에서 정보제공 동의 처리가 되어 있어야만 진행이 가능하더라고요. - 결국 한번에 신청하지 못하고, 폭주가 풀리기를 조금 기다려서, 낮 12시 넘어서니까 페이지도 다시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어렵게 어렵게 서류까지 접수완료 했습니다.
이렇게 반나절 이상을 속도 타들어가고, 시간도 날려가면서 접수를 하고나니 시간도 시간이지만 참 진이 빠지네요.
정부정책 자금 지원할때마다 비슷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4. 개선했으면 하는 사항
1) 시스템 접속 폭주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마련
지난 2023년엔 역시나 접속이 폭주한 상태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이 진행되다가 시스템이 복구되자마자 "한도소진" 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대출이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2024년은 이를 기억한 많은 분들이 오픈 직후 동시에 몰리는 현상이 반복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2024년 신청접수 진행을 살펴보니 올해는 2023년에 비해 한도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고, 선착순 지급이 아니라 일단 접수를 받고 심사를 통해 지급이 되는 방식 이라고 하네요.
이런 사실을 제대로 공지만 했어도 선착순 압박으로 인한 폭주는 경감되었을 것 같고, 어차피 선착순이 아니라면 짝홀수제 등으로 접수를 받는 방법도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2) 신청서류 및 방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 제공
신청방법 및 심사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공지가 좀더 빠르고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우선, 접수시 사업계획서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접수 1~2일전 주말에 알게 되어서 당황하신 분들이 많았고요. 나이스지킴이 정보제공 동의에 대한 내용은 안내자료에서는 공지되지 않은 내용이었네요.
또, 마이데이터로 조회하게 되는 범위와 직접 준비해야 하는 서류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이 명확하지 않았어서 신청접수 직전까지도 서류 준비에 대한 부담을 느꼈었네요. 사전 안내 자료에는 모든 서류를 직접 준비해서 제출해야 하는 것처럼 안내가 되어 있었는데, 직접 할때 보니, 몇몇 서류를 제외하고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서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루가 급한 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긴급자금 이라면, 심사기간 및 절차에 대해서도 사전 공지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도 접수이후의 진행방식이 선착순인지 지점마다 나누어 진행이 되는건지, 한도는 어떤식으로 배정되고 소진되는지 등등 궁금한 사항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일시에 신청건이 많이 몰려있는 탓에 전화상담 문의 등도 쉽지 않아서, 답답함을 더하고 있는데요. 소상공인들의 상황은 하루하루가 다르고, 심리적 압박 등 현실적인 고충을 생각해서 좀 더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맺음말
'2024 저신용 소상공인 직접대출' 기본 내용과 신청후기, 개선점 등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신청 접수하신 소상공인분들 너무 수고하셨고요. 동병상련의 마음입니다. 2023년 같은 선착순 100% 방식은 아닌듯하니, 기다려보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고요. 아마도 지점별 담당자 복도 어느정도 좌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두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요. 정책자금도 좋지만 어차피 대출이니, 모두들 사업도 번창하세요. 감사합니다.